중국 대표팀, 또 실패한 귀화 전략 아시아는 귀화로 약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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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 정책, 아시아 전체에 불고 있는 변화
최근 아시아 축구계는 귀화 바람이 거세다. 인도네시아를 필두로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여러 국가들이 대표팀 전력 강화를 위해 귀화 선수 영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인도네시아가 있다.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 시작된 귀화 작업은 에릭 토히르 회장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속도를 냈고, 올레 로메니, 마르턴 파스, 엘칸 바곳 등 유럽 출신 선수들이 주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아르헨티나 출신 혼혈 선수들을 중심으로 귀화 폭을 넓히고 있으며, 베트남 역시 국적법 개정을 통해 귀화 정책을 공식화했다. 응우옌 쑤언 손 같은 귀화 선수도 대표팀에서 활약 중이다.
중국 대표팀은 귀화 실패 사례로 전락
반면 중국 축구는 귀화 정책에서 뚜렷한 성과 없이 고전하고 있다. 소후닷컴은 최근 보도를 통해 중국은 귀화를 통해 전력 상승을 기대했지만, 오히려 실망만 안겼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예는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세르지뉴다. 그는 베이징 궈안과 중국 대표팀에 동시에 합류했으나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팬들과 미디어의 비판에 직면해 있다. 귀화 이후 A매치 6경기에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 0에 그치며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세르지뉴, 양국 국적 포기하고 중국 선택
세르지뉴는 브라질과 이탈리아 이중국적을 포기하고 중국 국적을 택했다.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20년 중국 창춘 야타이로 이적했고, 이후 베이징 궈안으로 옮겨 중국 무대에 안착했다. 하지만 대표팀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1995년생인 그가 향후 월드컵 출전 가능성도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귀화 전략, 성과 없는 역사 반복 중
중국은 이미 2010년대 중반부터 귀화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귀화 1호 엘케손은 19경기 4골이라는 기록을 남기고 대표팀을 떠났으며, 알란 또한 14경기 3골 후 더 이상 부름을 받지 못했다. 이후에도 수많은 귀화 시도가 있었지만 대표팀의 전력을 끌어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중국 슈퍼리그는 과거 세계적 스타들을 유치했던 리그지만, 지금은 그 흥행과 경쟁력이 급격히 하락했다. 이 과정에서 귀화 전략은 사실상 실패로 귀결되는 중이며, 팬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리스크가 크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아시아 전역은 귀화로 약진, 중국은 역행
중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조기 탈락하며 귀화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다.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귀화 전략으로 실질적인 전력 상승과 성과를 내고 있는 반면, 중국은 경기력 저하와 대표팀 부진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귀화라는 제도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적절한 선수 선발과 시스템 내 정착 여부가 관건임을 보여주는 사례다. 세르지뉴의 실패 사례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닌, 중국 축구의 구조적 한계와 방향성 부족을 드러낸다.
중국 축구, 이제는 체질 개선이 필요할 때
귀화 실패는 단지 외국인 선수 개인의 성적 부진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 장기적 로드맵 없는 귀화 정책, 선수 관리 시스템의 한계, 그리고 대표팀 내 조직력 부재 등이 총체적 문제로 지적된다. 귀화만으로는 대표팀을 재건할 수 없으며, 중국 축구는 지금 전면적인 개혁 없이는 아시아 무대에서 더 큰 격차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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