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저지 못지 않은 뜨거운 타격감 다저스 맥스 먼시가 만난 초반 슬럼프 안경 쓰고 감 잡았다

오타니-저지 못지 않은 뜨거운 타격감 다저스 맥스 먼시가 만난 초반 슬럼프 안경 쓰고 감 잡았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지난 주말 현 시점에서 맥시 먼시는 우리 팀에서 가장 믿음직한 타자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주전 3루수인 먼시는 시즌 초반 극심한 슬럼프를 안경으로 극복하며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6월 타율 0.333 7홈런 24타점 맹활약

먼시는 6월 한 달간 타율 0.333(78타수 26안타) 7홈런 24타점 22득점으로 맹활약 중이다. LA타임즈는 1일 안경 그 이상 먼시가 다시 완벽한 타자가 된 사연이라는 제목으로 시즌 초반 부진을 떨쳐낸 먼시의 슬럼프 극복 과정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먼시는 5월 9일 이후 야구계 최고의 타자 중 하나라며 최근 43경기 동안 먼시의 타율은 0.313으로 같은 기간 동안 개인 최고 기록을 썼다. 12홈런과 47타점을 기록했는데 같은 기간 메이저리그 최다 타점 기록도 경신했다고 했다.

초반 36경기 타율 0.188 극심한 부진

먼시는 이전 36경기에서 타율 0.188(1홈런 8타점)에 삼진을 43개나 당했다. 계속된 부진으로 그를 트레이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먼시는 터닝포인트였던 순간을 떠올렸다. 4월 시즌까지 마무리한 뒤 오른쪽 눈에 난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먼시는 5월 1일부터 시력 교정을 위해 경기에서도 안경을 썼다. 왼손타자에게 미묘한 차이를 주는 요인인데 먼시는 이날 홈런을 쳤다.

2021년 팔꿈치 부상 후 타격감 회복 어려움

먼시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다저스에서 전성기를 누렸다. 2021시즌 최종전에서 왼쪽 팔꿈치 부상을 당한 뒤로는 타격감을 회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먼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스트라이크존 위쪽 공을 강하게 드라이브성 타구로 때려내는 것을 집중적으로 트레이닝했다. 시즌 초반에 새로운 타격폼에 적응도 실패하면서 슬럼프가 길어졌다.

5월 10일 애리조나전에서 결정적 순간

먼시는 안경을 쓰면서 감도 잡았다. 먼시는 5월 1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원정경기를 통해 그간 연습했던 타격폼을 제 것으로 만들었다.

먼시는 9-11로 시작한 9회초 타석에서 동점을 만드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다저스가 14-11로 역전승을 거둔 경기였다. 잘 안되던 몸쪽 높은 빠른 공을 때린 안타였다. 먼시는 야구에서 재밌는 건 가끔은 단 한 번의 스윙 단 한 번의 플레이 단 한 번의 투구로도 감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날 이후로 머리에 그 느낌이 계속 남아 있었다고 밝혔다.

리그 최고 무서운 타자로 변신

먼시는 이후 리그에서 가장 무서운 타자로 활약 중이다. 7타점을 기록한 경기가 2경기 6타점 경기도 한 번 있었다. 지난달 4일 뉴욕 메츠전에서는 9회에 동점포 지난주에는 3경기 동안 만루홈런을 두 차례 때렸다. 로버츠 감독은 지금 먼시는 완벽한 타라고 엄지를 들었다. 안경 하나로 시작된 작은 변화가 극심한 슬럼프를 완전히 뒤바꾼 먼시의 극적인 반전 스토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